경북과학대 중동 난민 1000여명 안경 맞춰줬어요 [중앙일보 외 다수]
보도일자 | 2011-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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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학대 “중동 난민 1000여명 안경 맞춰줬어요”
경북과학대 안경광학과 봉사팀 현지 검안 후 기증받은 안경 전해
쓰지 않고 밀쳐 둔 헌 안경이 파키스탄 난민의 눈을 밝혔다. 경북과학대학 안경광학과 김대현(50) 교수팀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파키스탄의 카차바드 등 난민 마을 5곳에서 ‘안경 봉사’를 했다. 안경 봉사란 한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헌 안경을 모아 현지 주민 시력검사 후 눈에 맞는 안경을 찾아 전달하는 일이다.
“지구촌에 안경 없이 불편하게 사는 인구가 9억이나 된다는 강연을 우연히 듣게 됐습니다. 그 순간 느낌이 왔어요.”
김 교수는 5월부터 헌 안경 수집에 나섰다. 헌 안경 모으기 캠페인도 벌였다. NGO(비정부기구)를 통해 해외에 헌 안경이 필요한 나라도 수소문했다. 김 교수는 경북안경사협회와 교사·학생·교회 등의 도움으로 두 달여 만에 안경 1300여 점을 기증받았다. 수집한 안경은 일일이 도수를 측정한 뒤 분류했다. 그때쯤 파키스탄 난민촌에서 안경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웃 아프가니스탄과 방글라데시 등지를 탈출한 난민이었다.
김 교수는 ‘빛 사랑 나눔 운동’이라는 NGO와 함께 안경검안팀 8명을 구성해 지난달 말 현지로 향했다. 문제는 의사 소통의 어려움이었다. 다행히 한국에서 봉사단이 왔다는 소문을 듣고 영어를 할 수 있는 청년들이 봉사자로 몰려들었다. 봉사단은 한 마을에서 4∼5일씩 머물렀다. 주민들이 물밀듯 밀려와 순번대기표를 나눠 주었다. 100세 가까운 어르신은 안경을 받은 뒤 몇 번이나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한 어린이는 안경을 써 본 뒤 너무 좋아 수줍은 미소를 보냈다. 또 한 마을은 장떡을 만들어 와 고마움을 나타냈다.
김 교수는 “안경을 끼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초등학교 시절 원조로 들어 온 우유와 옥수수 빵 급식을 먹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그때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중앙일보 2011.7.26]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7/26/5499431.html?cloc=olink|article|default
지구촌에 전하는 동그라미 속 밝은 세상
- 경북과학대 안경모으기 캠페인 파키스탄서 봉사
경북과학대학 안경광학과 안경봉사단이 파키스탄 카차바드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칠곡】 지구촌에 안경이 없어 불편한 생활을 하는 인구가 자그마치 9억, 그 수치를 조금이나마 낮추고 싶은 마음에 시작된 캠페인(빛 사랑 나눔 운동)이 파키스탄에서 꽃을 피웠다.
경북과학대학(총장 도정기) 안경광학과 김대현 교수는 지난 5월 말부터 안경 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해 경북 안경사협회와 여러 안경원의 정성어린 후원과 중등학교 교사, 학생, 교회, 졸업생 등 다양한 천사들의 따뜻한 손길로 1천300여 점의 안경을 기증받아 분류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파키스탄에서 안경봉사를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처음에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들었으나 세계 최대 난민 수용국이 파키스탄이라는 정보를 접하고 흔쾌히 승낙을 했다. `빛 사랑 나눔 운동`의 첫 실마리로 파키스탄을 선정한 경북과학대는 NGO 단체와 함께 안경 검안 팀(8명)을 구성해 2~3주(6월29일~7월20일) 동안 안경봉사활동을 했다.
현지 사정에 어두운 관계로 2~3개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나 현지 NGO 들의 호소에 5곳(카차바드 2곳, 포지칼루니, 주마한마을 2곳)을 추가로 선정해 안경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봉사단은 당시 난민들에게 안경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마음에 걱정부터 앞섰지만, “한국에서 안경봉사 왔다”는 반가운 소식이 현지인들에게 전해지자 영어를 할 수 있는 청년들이 봉사자로 대거 지원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가질 수 있었다.
안경광학과 김대현 씨는 “100세에 가까운 노인이 안경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 동그란 눈의 어린아이가 안경을 착용했을 때 수줍음 미소로 고마움을 대신하던 몸짓, 경과대의 `빛 사랑 나눔 운동`이 얼마나 소중한 봉사인지를 절실히 느끼게 해준 순간이었다”며, “이는 봉사현장에서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이자, 한때 지구촌 이웃으로부터 도움받던 어린 시절(초등학교 시설 우유와 옥수수 빵 급식)의 빚을 조금이나마 값을 수 있었던 소중한 계기가 됐다”라고 봉사활동의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전했다.
[기사출처 : 경북매일 201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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